충북대 충북양자연구센터에서 김기웅 물리학과 교수(왼쪽)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IQM Spark 양자컴퓨터와 양자인력 양성 계획에 대해 설명[출처:고교생이 짠 양자알고리즘, '국내 유이' 충북대 양자컴으로 검증 (클릭 시 뉴스기사)]충북대학교 김기웅 물리학과 교수, 지역 고등학생의 혁신적 양자알고리즘 아이디어 대학 양자컴퓨터로 검증 지원□ 충북대학교(총장 고창섭) 물리학과 김기웅 교수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의뢰로 지역 고등학생의 과학전 출전을 컨설팅하던 중, 해당 학생이 ChatGPT를 활용해 독학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양자알고리즘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대학의 실물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검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.□ 이 고등학생이 고안한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와 고전컴퓨터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인 VQE(Variational Quantum Eigensolver)를 최적화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, 신약 개발 등에서 활용하는 분자 구조 추정에 응용된다. 김 교수는 "VQE 알고리즘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양자컴퓨팅 계산 비용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최적값을 찾아내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아 적용했다"며 "양자컴퓨팅과 VQE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탁월하다"고 평가했다.□ 해당 학생은 올해 5월 지역 과학전람회에 지원한 후 충북양자연구센터와 연결되어, 7월 5일부터 8월 12일까지 3번에 걸쳐 전문가 컨설팅을 받았다. 양자컴퓨터 활용에 앞서 고전컴퓨터로 양자컴퓨팅을 모사한 '양자 에뮬레이터'로 알고리즘을 정교화했으며, 9월 첫 주까지 충북대의 실제 양자컴퓨터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보완할 예정이다.□ 이러한 미래 양자인재 육성이 가능한 배경에는 충북대에 설치된 핀란드 양자기업 IQM의 양자컴퓨터 '스파크(Spark)'가 있다. 올해 초 도입된 이 양자컴퓨터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IBM '퀀텀 시스템 원'과 함께 현재 실제 연구와 교육에 활용되는 '국내 유이(二)'의 양자컴퓨터로, 실물 양자컴퓨터를 통한 양자인재 육성의 산교육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.□ 김기웅 교수는 "어렸을 때부터 양자과학기술에 노출시키는 게 미래 양자인재 양성에 중요하다"며, "국내 기업들이 초전도 케이블, 원자시계, 신호 증폭기 소자 등 양자컴퓨터 소재·부품·장비를 연구개발하고 테스트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"고 강조했다. 이번 사례는 충북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양자인재 육성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.
09.09